아버지·어머니·언니 교단
충북대 역사교육과 동문

▲ 일가족이 모두 역사교사인 최혜민 씨 가족. 왼쪽부터 최혜린(언니), 최혜민(막내), 임희경(어머니), 최운욱(아버지). 최혜민 씨 제공
[충청투데이 임용우 기자] 일가족이 모두 역사 교사로 교단에 서는 가정이 있어 화제다.

올해 중등임용고사에 합격한 청주 최혜민(23) 씨 가족이 그 주인공이다. 최 씨는 다음달 1일자로 일선 학교에 배치될 예정이다. 아버지인 최운욱(60) 씨는 음성 대금고 교감, 어머니 임희경(56) 씨는 청주 흥덕고 교사, 언니 최혜린(28) 씨는 청주 성화중 교사로 각각 근무하고 있다.

가족 모두가 역사 교사의 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 특히 대학교도 충북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한 동문 가족이기도 하다.

최 씨의 부모는 항상 역사에 대해 교육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한다. 부모의 영향을 받아 최 씨 자매는 어릴때부터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은 물론, 교사의 꿈도 키워왔다고 전했다.

다음달부터 교단에 서게된 최혜민 교사는 “학창시절부터 교사가 되고싶었다”며 “남을 가르치고 돕는 일이 즐거웠던 점이 교사가 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 개개인 모두에게 관심을 주고 아이들과 소통하고 어루어 만져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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