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기·조선시대 등 유물 4만여점

▲ 단양군이 적성면 애곡리, 하진리 일원에서 발굴된 매장문화재에 대한 공고를 하고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6지구 조사 모습. 단양군 제공
▲ 1지구.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군이 적성면 애곡리, 하진리 일원에서 발굴된 매장문화재에 대한 공고를 하고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곳은 구석기시대를 비롯한 고려, 조선시대 유물이 다수 발견돼 지역의 문화 성격을 규명할 수 있는 학술적 기초연구 자료로 활용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군에 따르면 단양 수중보 건설사업 부지 내에서 구석기시대부터 고려, 조선시대까지의 유물 4만 3762점이 출토됐다.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 건설단의 의뢰를 받아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이 2011년 6월 13일부터 30일까지와 2012년 5월 14일부터 6월 20일까지 사굴 및 표본 조사를 실시, 2013년 4월 10일부터 2015년 10월 30일까지 문화재 발굴 조사를 실시해 왔다.

구석기시대 발굴 유물은 남한강 유역의 후기 구석기 문화의 성격을 이해하고 비교·연구하는데 중심이 되는 고고학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석기가 출토되어 석기제작 기술을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판단된다.

출토된 유물에 대해 군은 오는 5월 20일까지 소유자 공고를 거쳐 문화재청에 보관 관리처 지정을 요청할 방침이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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