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호 출렁다리,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 칠갑산 둘러보는 일정

▲ [충남 청양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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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슈, 둘러 보슈' 청양군 광역시티투어 2천300명 찾아

천장호 출렁다리,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 칠갑산 둘러보는 일정

(청양=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충남 청양군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청양 광역시티투어'(이하 시티투어)가 석달간 2천700여명을 끌어모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8일 청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시작한 시티투어에 모두 63회에 걸쳐 수도권 관광객 2천370명이 참여했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40여명을 버스에 태우고 출발하는 시티투어는 9천9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지역 주요 관광지인 천장호 출렁다리,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 칠갑산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진행된다.

인근 보령시와 홍성군의 관광지도 한 번에 구경할 수 있다.

청양의 청정한 공기와 아름다운 칠갑산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는 입소문에 3월 말에야 끝날 것으로 예상됐던 운행 횟수가 1월 말 마감됐다.

특히 대치면 가파마을의 '청양 고춧가루를 사용한 김장하기' 등 코스별 체험이 호응을 얻으면서, 주민들은 1천7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기도 했다.

한 관광객은 "청양군은 고추와 구기자만 유명한 줄 알고 있었는데 이번 여행으로 칠갑산 등 다양한 관광지의 매력을 알게 됐다"며 "꼭 한번 다시 오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군은 시티투어 추가 운영 계획을 준비하는 한편 기존 운행경로에 더할 관광자원을 개발해 충남지역 대표 관광프로그램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돈곤 군수는 "앞으로 진행될 시티투어는 4월 장승문화축제를 비롯해 시기마다 다양한 경로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를 풍족하게 마련해 방문객이 또다시 찾는 지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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