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조례·심사… 군정 틀 다져
해외연수 논란 차단… 내실화 집중

▲ 예산군의회 이승구 의장이 올 한 해 군정 운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예산군 의회 제공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제8대 예산군의회는 지난 7개월여 동안 ‘군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예산군의회’상을 실현하고 지방자치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기해년 새해에도 군민 기대에 부응하고 진정한 대의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 이승구 의장을 만나 지난해 성과와 올해 의정방향 등을 들어봤다.

-지난 7개월 성과와 소회는.

“제8대 예산군의회는 자유한국당 6명, 더불어민주당 5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7명의 초선의원들은 그동안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의원들은 입법조례안 제·개정 51건, 예·결산 8건, 동의·승인 8건, 건의·결의 4건, 기타 5건 등에 대해 안건 처리를 했다.

또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사, 5분발언 등을 통해 다양한 현안사항들을 다뤘으며,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정 8건, 처리 97건, 건의 11건 등 총 116건에 대해 해결책과 대안 제시 등 생산적인 사무감사로 효율적인 군정의 발판을 만들었다.”

-기해년 새해 의정 운영 방향은.

“지방자치 본래의 이념과 목표를 실천하는 ‘기본의정’, 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과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는 ‘책임의정’, 견제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 ‘비전의정’,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의정’,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연구의정’ 등 5개의 비전을 바탕으로 진정한 대의민주주의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

-해외연수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높다. 예산군의회의 해외연수 방향은.

“그동안 예산군의회 공무국외연수는 관련 자치법규에 따라 각계각층의 심사위원을 위촉하고, 그 위원들이 제시한 방안을 연수 계획에 참고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에는 12월 21~24일 윤봉길 의사 암장지와 도시재생지역 등 군과 연관되는 성공 수범 사례지를 연구하고자 일본을 방문했다.

21일 가나자와시에 있는 윤봉길 의사 암장지에서는 현지 월진회와 같이 추모의 시간을 가지고 현황 및 유해 발굴, 송환 과정 등에 대해 의원들과 함께 공감하고 의견을 나누는 등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도 예산군의회는 국내·국외 활동기간 동안 의원으로서 품위를 유지하고 연수 때마다 제기되는 낭비성, 관광성 등의 문제를 사전에 차단해 내실 있는 연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행정사무감사가 올해부터는 6월에 실시하기로 했다.

“그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 등 주요 일정이 2차 정례회(11~12월)에 집중돼 심도 있는 심사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러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의원 간담회를 통해 행정사무감사를 제1차 정례회에 하기로 결정했으며, 관련조례를 개정했다.

이로써 1년 치 감사자료와 결산 집행 여부를 제대로 확보해,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통제를 충실히 해나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당부 한 말씀.

“우리 의회가 대의기관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정발전을 위한 고견이나 건의사항, 애로사항 등에 대한 말씀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소통하고 귀 기울이는 예산군의회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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