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출산·인구증가 기대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군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161억원을 푼다. 주요사업은 아동수당 및 가정양육수당, 어린이집 운영지원, 보육료 지원과 민간어린이집 학부모 부담금 지원, 보육교직원 처우개선 등이다.

우선 군은 양육에 드는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영유아보육료(만0~2세)와 누리과정보육료(만3~5세)에 7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여기에 더해 연간 3억원에 달하는 만 3~5세 아동 1000여명의 민간어린이집 학부모 부담금도 전액 지원할 계획이라 지역 학부모들이 반기고 있다. 6세미만 아이에게 매월 10만원씩 지급하는 아동수당도 25억원을 마련해 2000여명의 아이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보육업무 종사자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에도 힘쓴다.

군은 올해 14억원 투입해 보육업무 종사자의 복리후생비 및 처우개선비 등을 지원해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영아반 및 종일반 보조교사, 아이행복 보육도우미 20명을 어린이집에 배치해 보육교사의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또,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악화로 인한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해 1800만원을 들여 어린이집 24개소에 공기청정기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어린이집 급식 위생 및 안전관리 강화, 아동학대 지도점검,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 취약계층 아동통합서비스 지원, 지역아동센터 운영지원 등의 사업을 펼친다. 군은 이러한 사업이 인구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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