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복지통합지원시스템 개발
교사 업무부담·예산낭비 줄여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학생 맞춤형 통합복지 구축에 나선다.

세종시교육청은 경제·사회·문화적으로 취약한 여건에 놓여있는 학생에게 학습, 심리·정서, 문화·체험, 복지·지원 영역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2019 교육복지선도학교 운영 계획’을 마련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총 4억 53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 교육복지선도학교 지정 기준을 지난해(총 20개교, 초 11개교, 중 9개교)보다 완화해 올해는 총 21개교(초 13개교, 중 8개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세종시교육청은 교육복지 유사 사업의 중복 시행으로 교육복지 사각지대 발생 등의 전국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연구를 바탕으로 ‘교육복지통합지원시스템’을 개발했다.

세종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담임교사와 교감의 역할을 강조하는 ‘교육복지통합지원시스템’의 시행으로 대상자(학생)와 프로그램의 중복 등 유사 사업의 중첩을 줄여 △학생 피로 누적 △교사 업무 부담 가중 △교육예산 낭비 △교육복지 편중 등의 문제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담임교사는 학생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이해하고 어떤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는지 파악함으로써 유사프로그램을 수강하지 않도록 생활지도를 강화하고, 교감은 업무조정력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학교 내의 모든 교육프로그램을 파악해 프로그램 내용 중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세종시교육청은 학교에서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유사사업끼리 예산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복지조정예산제’를 통해 한 학교에 비슷한 사업의 예산이 과도하게 집중되는 것을 예방할 방침이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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