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선발로 82분…보훔은 3연패

▲ [함부르크 인스타그램 캡처]
▲ [함부르크 인스타그램 캡처]
황희찬, 교체 명단에 있다가 '깜짝 선발'…부상 털고 복귀

이청용 선발로 82분…보훔은 3연패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당한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던 황희찬(23·함부르크)이 '깜짝 선발'로 복귀전을 치렀다.

황희찬은 16일 독일 하이덴하임의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2부 분데스리가 22라운드 하이덴하임과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29분 레오 라크루아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그는 지난달 22일 아시안컵 16강 바레인전에서 사타구니 근육을 다친 이후 경기에 뛰지 못했다.

카타르와의 아시안컵 8강전은 물론 독일로 돌아가서도 2부 분데스리가 3경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6강전에 결장했다.

이번 원정 명단에 포함돼 복귀 가능성을 높인 황희찬은 이날 애초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몸풀기 이후 명단이 전격적으로 바뀌어 요샤 바그노만 대신 황희찬이 선발로 투입됐다.

이번 시즌 2부 분데스리가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인 황희찬은 이날 오른쪽 측면에 배치됐으나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함부르크는 1-2로 끌려다니던 후반 25분 피에르-미헬 라소가의 동점 골에 힘입어 2-2로 비겨 리그 선두(승점 44)를 유지했다.

보훔의 이청용(31)도 잉골슈타트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후반 37분 로베르트 테쉐로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조니 키텔에게 전반에만 두 골을 얻어맞은 보훔은 후반 27분 비탈리 야넬트의 만회 골이 나오는 데 그치면서 1-2로 졌다.

리그 3연패에 빠진 보훔은 8위(승점 30)에 자리했다.

songa@yna.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