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업 추진 범도민 간담회
각계각층 자리… 참여분위기 조성
성공적 행사 개최 뜻 모으기로

▲ 14일 아산 온양제일호텔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범도민 간담회'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권 각계각층이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뜻을 모았다. 충남도는 14일 아산 온양제일호텔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범도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승조 지사와 김도훈 충청투데이 사장을 비롯해 언론계, 종교계, 보훈단체, 여성계, 체육계, 교육계, 농업계 등 각계각층 도민 7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선도적인 기념사업 추진과 범도민 참여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기념사업 현황보고와 토론,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남은 유관순 열사를 비롯해 수많은 애국지사를 배출한 3·1운동과 독립투쟁의 성지로 자리 매김했다”며 “100주년이 되는 올해 우리 충남에서 3·1운동의 감동과 민족적 단결을 되살려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추진되는 3·1운동 관련 사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우선 유관순 열사 서훈 등급 상향 조정을 위한 도민 서명운동이 진행되며 3·1만세운동 릴레이 재현행사와 천안 유관순 열사 기념공원 내 ‘3·1평화운동 백년의 집’ 건립 등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충남 3·1운동 기록화와 스토리발굴사업, 충남보훈공원 내 충남 독립운동가의 거리 조성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양 지사는 “3·1평화운동의 정신은 모두를 선조들이 꿈꾸었던 궁극적인 광복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며 “민족의 숙원인 한반도 통일을 위한 남북 공동의 인식과 실천을 높이며 사회적 위기를 극복할 힘을 모으는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에서 시작해 대한민국을 넘어 북한에 이르기까지 진정한 의미의 광복을 위한 새로운 가치와 동력을 220만 도민과 준비할 것”이라며 “많은 도민이 3·1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큰 지지와 성원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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