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기초장 152명 대표
“특검 자청했던 현직 도지사 법정구속 도저히 납득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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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황명선 논산시장(민주당 전국기초자치단체협의회장)이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 152명을 대표해 김경수 도지사의 불구속 재판을 촉구했다.

13일 국회정론관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은 황명선 논산시장(회장)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사무총장), 장세용 구미시장, 김일권 양산시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장), 김수영 양천구청장(부회장), 김미경 은평구청장(사무부총장), 유동균 마포구청장,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등 전국대표와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참석했다.

황 시장은 "김경수 도지사가 스스로 특검을 자청했고, 검찰 수사는 물론 재판에 성심성의껏 임했던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증거인멸은 물론 도주할 우려가 조금도 없는 현직 도지사를 법정구속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김경수 지사 불구속 재판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현재 26만명을 넘어섰다"며, "이번 법정구속은 사법부를 부정하는 것도, 삼권분립을 부정하는 것이 아닌, 판결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황 시장은 특히 "김경수 지사 취임 이후 이뤄진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부산항 신항 메가포트 구축과 배후단지 조성사업 등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들은 현재 직무대행체제로는 어려운 구조”라며, 대형 국책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도지사의 열정과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경남은 재도약의 중요한 시점에 있다. '완전히 새로운 경남'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경남을 위해, 또, 350만 경남도민들의 희망을 위해 김지사가 불구속 상태에서 도정을 펼 수 있게 해달라"며 간곡히 호소했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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