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개 단지 1만 1000여 가구 입주 계획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에 올해 1만 1000여 가구의 집들이(입주) 물량이 쏟아진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규모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세종시 전세가격이 보합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14일 세종시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행복도시 총 13개 단지에서 1만 1347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분기별 입주계획을 보면 총 4276가구의 집들이가 예정된 1분기에는 지난 1월 1-1생활권(고운동) 가락마을 2단지 345가구(원건설), 가락마을 19단지 998가구(동양건설)가 입주를 시작했다.

2월에는 3-1생활권(대평동) 해들마을 5단지(LH 임대) 1438가구가 예정됐다. 3월은 3-2생활권(보람동) 호려울마을 3단지 713가구(신동아건설), 2-1생활권(다정동) 가온마을 11단지 190가구(신영+대우)가 각각 계획됐다.

2분기에는 4개 단지에서 3240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5월 중 4-1생활권(반곡동) 수루배마을 3단지 784가구(계룡+한양), 6월에는 4-1생활권 수루배마을 6단지 812가구(포스코+금성백조), 2-2생활권(새롬동) 새뜸마을 13단지 386가구(부원건설), 2-1생활권(다정동) 가온마을 4단지 1258가구(대림+대우)가 입주할 예정이다.

3분기는 8월 4-1생활권(반곡동) 수루배마을 1단지 1111가구(롯데+신동아), 9월에는 수루배마을 4단지 1092가구(포스코+금성백조) 2-1생활권(다정동) 가온마을 9단지 1080가구(LH 임대)가 계획됐다. 4분기는 10월쯤 3-2생활권(보람동) 호려울마을 7단지 548가구(대방건설)가 집들이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입주물량 중 가장 주목받는 곳은 4-1생활권이다. 4-1생활권은 첫 집들이 물량으로 현재 프리미엄이 많게는 1억 원에서 2억 원까지 형성된 지역이다. 입주 이후 추가적인 프리미엄이 형성 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올해 1만 가구가 넘는 집들이 물량이 쏟아지면서 세종시 전세가격에 큰 변화가 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세종시는 최근 행안부 및 과기부 이전 등에 대한 수요층 확대로 전세가격이 수천만 원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대규모 입주물량이 예고되면서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세종=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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