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발표·협조공문 등 발송

[충청투데이 김용언 기자] 신규 항공운송사업자 면허 발급을 위한 정부 심사가 막바지에 돌입하면서 청주 지역 민·관·정의 저비용항공사(LCC) 유치 움직임이 분주하다. 청주시주민자치협의회와 청주시관광협의회는 각각 오는 19일과 25일 지역경제 활성화 등 LCC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내 주요 기관·단체도 청주시와 공조해 자율적으로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는 기관·단체 31곳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 시는 오는 28일까지 시내 주요 전광판과 버스정보 안내기에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유치 홍보 동영상을 송출한다.

정치권도 힘을 보태고 있다. 청주시의회는 오는 19일 청주국제공항 거점 LCC 면허 발급 승인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한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 13일 청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청주공항 활성화방안 정책토론회’를 주최했다. 이 자리에서 토론자들은 청주공항에서 저비용 항공사가 운항을 시작하면 연간 515억원의 부가 가치가 창출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수백여 명의 고용 효과와 여행객 증가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 등도 기대했다.

청주공항 기반의 에어로K(여객)와 가디언즈항공(화물)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에 국제항공 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했다. 면허 발급 여부는 다음달 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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