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2019년 3월 개교 예정인 4개 신설학교(단설유치원 1개원·초등 1개교·중등 1개교·고등 1개교)의 ‘새학교증후군’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새학교증후군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개교 예정인 4개의 학교에 ‘새학교증후군 예방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했다. 매뉴얼에는 △학교 실내 공기질 관리 기준 및 관리 방법 △베이크-아웃 실시 요령 △새학교증후군 예방 체크리스트 등이 포함됐으며, 실내 오염물질별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담아, 학교 구성원들이 새학교증후군 등 환경성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실내 난방온도를 30~40℃로 상승시켜 4~5시간 유지한 후 환기해 오염물질을 실외로 배출시키는 베이크-아웃(Bake-Out·태워서 날리기)을 실시하고 관리 대장을 비치해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매년 공기질 전문측정 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관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공기질 정기점검을 진행하고, 신·개축 3년 이내 학교를 대상으로는 공기질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신설학교의 실내 주요 오염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 폼알데이히드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신설학교가 많은 세종시의 특성을 고려해 교사 내 공기질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안전한 학습권과 건강권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아이들이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는 학교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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