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오스트리아 총리 방한 환영만찬서 축사 예정… ‘오랜 유학’ 경험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의원(충남 당진)은 14일 예정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최하는 세바스티안 쿠르츠(Sebastian Kurz) 오스트리아 총리 방한 환영만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빈 대학에서 오랜 기간 유학하며 경제학을 전공한 오스트리아통인 어 의원은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의 방한을 통해 한-오스트리아 양국의 협력과 우호증진을 위한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 의원은 이날 만찬에서 국회를 대표해 독일어로 쿠르츠 총리를 환영하는 축사를 할 예정이다.

어 의원은 지난해 2월 동계올림픽 선수단 격려를 평창을 방문한 하인츠 피셔(Heinz Fischer)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하기도 했다. 또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현 오스트리아 대통령은 어 의원이 오스트리아 빈대학에서 공부할 당시 지도교수로 알려졌다.

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지난 2017년 오스트리아 총선에서 승리한 세계 최연소 총리이며 차세대 지도자로 주목받는 젊은 정치인이다.

오스트리아 총리의 방한은 지난 2000년 10월, 볼프강 쉬셀 오스트리아 총리가 ASEM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이후 19년 만이다.

한편 오스트리아는 우리나라와 1892년 수교하여 125년이 넘는 긴 기간을 교류해 왔으며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는 천여 명 규모의 기자 및 선수단, 응원단 등을 파견할 정도로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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