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기자회견, 전국 최초 무상급식·교육 시행
취약계층 교육비 추가 지원도

▲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13일 도교육청 제7회의실에서 새학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업무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도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3일 3대 무상교육과 혁신교육 강화에 방점을 둔 새학년 주요계획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제7회의실에서 새학년 기자회견을 열고 3대 무상교육과 관련해 “완벽한 시행으로 무상교육 전국 표준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3대 무상교육은 고교 무상급식·교육(연간 1인당 230만원)과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1인당 30만원) 지원으로 이번 신학기부터 시행된다.

또 김 교육감은 무상교육 보완을 위한 다자녀가정·취약계층 교육비 추가 지원과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한 신규사업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주요 신규사업은 △셋째 자녀 초등 입학준비금 10만원 및 방과후교육비·수련활동비 전액 지원 △저소득 중도입국·외국인가정 수련활동비 10만원 및 방과후교육비 전액 지원 등이며 대상 학생들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함께 수학여행비(최대 24만원)도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기존 74곳의 혁신학교는 올해 11곳(유치원 포함)을 추가 지정해 향후 4년간 109곳으로 늘리고 충남행복교육지구도 기존 10개 시·군에서 12개 시·군으로 확대해 혁신교육의 확산과 일반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는 장애·비장애 유아가 함께 교육받는 월천통합유치원 신설과 특수학교 3개교 건립도 진행되며 서산·내포·논산 상설 진로진학상담실 설치와 내포신도시 내 (가칭)충남진로창업교육원, 옛 홍성고 부지 내 소프트웨어교육체험센터 등 설립이 추진된다. 환경개선사업으로는 1200억원을 투입해 석면제거작업(40.4% 완료) 완료 일시를 2027년으로 앞당기고 천장형 공기청정기 추가 보급과 행복공간 조성사업(30억원), 학교건물 감성디자인사업(47억원)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 청렴도 강화를 위해 격년제 감사와 가족의 동일교 배치를 차단하는 교원상피제도가 도입되며 2015년 이후 감사를 받지 않은 사립유치원 103곳에 대한 감사도 예정대로 추진된다.

김 교육감은 “올해는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 수립 100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임정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학교에 남아있는 일제강점기 상징과 관행을 청산하는 추진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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