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야생동물로 인한 농림 피해 예방을 위해 군민을 대상으로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군은 전기목책기, 그물망, 울타리 등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을 설치하고자 하는 군민에게 농가당 최대 150만 원을 지원키로 하고 오는 2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대상 농가는 △매년 반복적으로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의 농가 △자부담에 동의하면서 시설물 설치의지가 강한 농가 △1000㎡ 이상 농경지 보유 농가(연접필지 합산 가능) 등이며 과수·화훼 및 특용작물 재배 농가 또는 피해가 큰 작물 재배 농가는 우선 지원대상이다.

군은 접수가 완료된 후 지원대상자를 결정해 다음 달 8일 통보할 계획이며 지원대상에 선정된 농가는 4월 말까지 사업을 추진한 후 5월에 사업비를 정산하면 된다. 지원 농가는 시설물 설치 후 5년 간 지원 목적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사후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며 시설물 설치 후 보조금의 교부 목적에 반해 시설물을 무단 철거하거나 훼손할 경우 지급된 보조금은 회수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유해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지원 사업을 통해 농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이달 25일부터 4월 25일까지 ‘파종기 유해야생동물 포획단’을 운영해 야생동물로 인한 군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