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올해 140억원을 투입해 기초생활수급 가구, 차상위계층 가구 등을 샅샅이 살피는 ‘현미경 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우선 사업비 3600만원을 들여 행복 싣고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운영을 확대 시행한다. 보건의료서비스로 의료상담·기초건강체크·골밀도 측정·무료 검안을 실시하고 자원봉사서비스로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있는 장수사진촬영·이미용·수지침·발마사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상생활 및 교육서비스로 알뜰시장운영·노인취업알선·생활민원상담·복지상담·노인문제상담·교통안전교육 등 패키지 케어 서비도 지원한다. 일사천리 생활복지 가동반 운영을 통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한부모 가정, 노인세대, 장애인 세대 등 저소득 취약계층의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직접 찾아가서 해소해 줄 예정이다.

또 위기가구를 집중 발굴하기 위해 각 읍·면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는 동네 주민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운영 및 경찰서, 우체국 등 관내 주요기관과 MOU도 체결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발굴된 위기가구들은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등을 통해 심의를 거쳐 실질적 도움방안을 모색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기초생활보장급여 91억원, 저소득층 자활역량 강화사업에 12억원을 투자해 수요자형 맞춤형 급여를 지원하고 1월부터는 30세 미만 한부모가구 및 30세 미만 시설퇴소 아동에 대한 부양의무자 기준도 폐지해 기초생활 수급대상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모든 군민들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이는 일이 없도록 현장 중심형 사회복지 정책을 구현하고,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가지고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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