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의 올해 표준지공시지가 상승률은 5.57%로, 충북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전체 17만여 필지의 1.14%인 표준지 2035필지에 대한 2019년도 산정가격을 13일자로 공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토지는 옥천읍 현 김밥천국 자리인 금구리 10-2번지로, ㎡당 땅값은 지난해와 같은 263만원이다. 공시지가가 가장 낮은 토지는 동이면 청마리 산 11번지로 ㎡당 땅값은 지난해보다 5원 오른 325원으로 공시됐다.

상승률은 군서면(9.2%), 동이(8.36%), 군북(8.17%), 안내(7.52%), 청산(6.3%), 청성(5.82%), 안남(5.70%), 옥천(4.73%), 이원(4.16%) 순이었다. 군서, 군북, 청산은 그동안 저평가 됐던 실거래가가 반영됐고 동이, 안내는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용이하고 개발가능성이 큰 관리지역의 변동율이 다소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옥천읍은 읍내 산업단지 조성 공사와 외곽 도로 개설로 인한 접근성 향상 등이 주된 상승 요인으로 나타났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개별공시지가 산정, 토지관련 국세 및 지방세부과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도 쓰인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