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데이터 기반 정책 연구모임 출범
“도내 복지서비스 제고 시킬 것”
지방의료원 혁신에도 큰 관심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도의원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해내면 도민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김연(천안7·사진) 위원장은 ‘일하는 의원, 연구하는 의회’를 통해 도민 피부에 와닿는 의정을 실현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제10대 충남도의원으로 4년간 활동하면서 전공분야인 문화와 복지에서 두각을 나타낸 김 위원장은 그 성과를 인정받아 당당히 제11대 의회에 재입성했고 문화복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다.

지난 임기 한국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할 만큼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는데 노력해 온 김 위원장은 이번 도의원 임기에서는 더 많은 연구와 노력을 통해 ‘복지수도 충남’ 건설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데이터 기반의 충남 복지·보건 정책 연구모임’을 출범시킨 김 위원장은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도내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김 위원장은 “지난 3년간 추진해온 복지재단 설립이 상임위원장 임기 중 가장 큰 숙제였는데 최근 근거가 되는 조례도 마무리되고 조만간 열매를 맺는다”면서 “복지재단에 연구기능을 강화해 전문성이 요구되는 사회복지전달체계를 실효성 있게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복지업무에 대한 연속성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데 재단설립을 통해 많은 부분이 해소될 것 같고 예산 등 전 부문을 지속적으로 쥐고 갈 수 있는 단위가 생겨 효율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도내 4개 지방의료원의 혁신을 통한 의료서비스 개선에도 관심이 많다.

지난해 12월에는 '충청남도 지방의료원 조직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조직구조가 비체계적이고 비소모적인 부분이 많은 지방의료원의 개선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도내 의료원 조직체계는 80년대 수준에 머물고 있고 간호인력 수급과 전산화 미흡 등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혁신적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빅데이터시대 의료원의 전산화를 통해 대학병원 수준으로 의료서비스의 질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위원장은 또 충남도의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위해 관광자원 개발과 문화인프라 구축에도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다.

지난해 휴가 때는 휴식 대신 개인적으로 대만을 방문해 근대문화유산과 문화시설을 활용한 선진 관광자원을 살펴보고 도에 접목할 부분을 찾는 등 열정을 보였다.

또 김 위원장은 이 달 문복위 위원, 도 담당자, 유관기관 전문가들과 함께 9박11일간의 일정으로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 등을 방문해 주요 관광자원 및 정책을 사례조사하고 선진 박물관과 미술관 등을 답사해 내포 복합문화시설 건립에 참고하기 위한 공무국외연수를 떠난다.

김 위원장은 “사전조사와 워크숍을 통해 준비를 철저히 하고 외유성 일정을 일절 배제해 충남도와 도민들에게 진정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일정을 짰다”면서 “직접 섭외한 주요 기관 방문을 통해 도내 도입 가능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매일 일정 종료 후 방문결과를 SNS 등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해 공무연수의 모범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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