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8일~8월3일 中산터우대학서 개최
28일까지 접수, 高·大학생 10명 선발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아시아의 젊은 과학도들이 노벨상 수상자들을 만나 미래 과학자의 꿈을 키우는 과학캠프가 올 여름 중국에서 열린다.

기초과학연구원(이하 IBS)은 오는 7월 28일에서 8월 3일까지 중국 산터우 대학교에서 개최되는 아시안 사이언스 캠프(Asian Science Camp, 이하 ASC) 2019의 한국대표 참가자를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ASC는 2005년 독일에서 열린 노벨상 수상자 캠프인 린다우 미팅에 참석한 아시아 태생의 노벨과학상 수상자 리위안저(李遠哲, 1986 노벨화학상) 박사와 고시바 마사토시(小柴昌俊, 2002 노벨물리학상) 박사가 ‘아시아의 린다우 미팅을 만들자’는데 뜻을 모아 시작됐다. 매해 아시아 지역 30여개국에서 약 300명의 과학도들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ASC에는 노벨상 수상자인 카를로 루비아(Carlo Rubbia, 1984 노벨물리학상) 박사와 아론 치카노베르(Aaron Ciechanover, 2004 노벨화학상) 박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ASC 2019 주최 측인 중국교육국제교류협회는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 석학 초청을 계획 중이다. 행사에 참여한 젊은 과학도들은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한 석학들과 자유롭게 대화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소그룹 토론, 그룹별 포스터 경진 대회 등 호기심을 자극할 다채로운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IBS는 ASC 한국 사무국으로 서류심사, 필기시험 및 면접전형의 3단계 심사를 통해 한국대표 10명을 선발한다. 기초과학에 대한 탐구심이 깊고 영어로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한 고교 2~3학년 및 대학 1~2학년으로 이전 ASC에 참가한 경험이 없으면 지원 가능하다. 고등학생의 경우 수학 및 과학 교사의 추천, 대학생의 경우 대학 학과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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