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임용우 기자] 충북의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충북 표준지 2만 6162필지의 올해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4.75% 상승했다.

지난해 상승률(5.55%)보다 낮은 것은 물론, 전국 평균 상승률(9.42%)보다도 낮은 수치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가를 산정할 때 기준으로 이용되는 필지의 땅값으로 각종 조세·부담금 부과, 건강보험료 산정기준으로도 활용된다.

도내 표준지의 ㎡당 평균 가격은 3만 7918원이다.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1가의 상업용 대지(241.3㎡)가 공시지가 1050만원을 기록하며 도내에서 가장 비싼 땅이다.

땅값이 가장 낮은 곳은 상당구 문의면 소전리의 임야(10만 4926㎡)로, ㎡당 지가는 지난해보다 5원 오른 250원이다.

표준지를 가격별로 보면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미만 2필지, 1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 659필지, 1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 5684필지, 10만원 미만이 1만 9817필지로 각각 공시됐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이나 시·군·구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을 경우 다음 달 14일까지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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