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봄철 산불피해 제로화를 위한 목표 실현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11일 군청 대강당에서 산불진화대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산불전문진화대 및 산불감시원, 공무원진화대, 산림녹지과 관계공무원, 읍·면 산불담당 공무원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을 산불 없는 한 해로 만들기 위한 진화대원 대표 결의문 낭독과 산불예방 및 직무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김석환 군수는 이 자리에서 “산불이 한번 발생하면 숲이 원상복구 되는데 50년 이상이 걸린다”며 “온 국민이 수십 년간 애써 가꾼 산림이 산불로 한순간에 소실되지 않도록 오늘 여기에 모인 여러분들 모두가 맡은바 임무를 충실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강수량이 예년보다 감소해 건조한 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봄 행락철이면 등산객이 증가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산불발생 개연성이 높아 이에 따른 예방 활동 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2월 중 읍·면 산업팀과 합동으로 인화물질 제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군민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허가 없이 산림인접지역(100m이내)에서의 논·밭두렁 및 영농폐기물 무단소각행위에 대하여는 강력한 과태료 처분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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