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기반·해수담수화 등 건의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지역에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의회 김영인 의원이 군민들의 피해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항구적 한해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11일 제257회 태안군의회 정례회 개회에 앞서 가진 5분발언을 통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선제적 가뭄 대응 △해수담수화 등 적극적 대책 마련 △영구적 한해대책을 위한 중장기 지방재정계획 수립 등을 태안군에 건의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태안군의 적설량은 5.9㎝로 2017년 39.5㎝, 2018년 15.6㎝에 비해 크게 감소했으며 최근 5년간 연간 강수량도 2013년 950mm부터 해마다 감소해 2017년에는 683mm로 줄어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그동안 군이 시행해온 한해대책은 임시방편에 불과했다며 근본적인 한해대책 수립을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가뭄위험정보 분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가뭄위험정보 분석에 빅데이터를 도입할 경우 마을별·권역별·읍면별 단기·중기·장기 계획 수립이 가능해져 농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해수담수화를 통한 용수확보 방안, 향후 10년간 1000억 원 확보를 통한 한해대책 수립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농업인들이 마음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군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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