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첫 회의…타 지자체 사례 검토·시민불편 해소 추진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축산악취 저감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문가와 생산자, 시의회, 시청 축산부서 등이 참여하는 전담 자문기구를 구성·운영한다.

시는 12일 생산자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축산 악취저감 TF'를 구성하고, 세종농업기술센터 연찬실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 '축산 악취저감 TF'는 세종시 내 축산악취 발생현황을 분석하고 악취저감 대책에 대한 제안 및 검토하는 일을 맡는다.

특히 농장별 현장 확인을 통해 악취원인을 진단하고, 타 지자체 악취저감 사례 도입을 검토하는 등 축산악취 저감 대책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권운식 농업정책보좌관 주재로 열린 첫 회의에서는 농식품부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신청 검토 등 시민과 축산농가 모두 만족하는 악취저감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권운식 시 농업정책보좌관은 "축산업은 지역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으나 악취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지속될 수 없다" 면서 "축산 악취저감 TF 운영을 통해 시민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5년 부강면 충광농원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충광농원 악취저감 TF'를 운영했다. 이후 돈사 악취저감시설 설치, 공동퇴비장 차폐 등을 추진해 악취를 저감하는 성과를 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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