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STEPI)은 STEPI 전문가 10인을 통해 국가 핵심 의제를 뒷받침했는 구체적인 과학기술혁신 전략 방향을 모색했고자 ‘STEPI 아웃룩(Outlook) 2019’를 발간했다.

‘STEPI Outlook 2019’는 정부의 현 과학기술정책을 혁신시스템, 혁신성장, 글로벌혁신 관점에서 진단했고 정책부문별 전망을 통해 정책추진의 시사점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STEPI 전문가 10인이 제시한 ‘과학기술정책 전망 10가지 테마’는 △국가 혁신 생태계 △기업생태계 정책 △데이터 기반 정책 △수요기반 혁신정책 △과학기술 일자리 정책 △미래 신기술 정책 △중소기업 R&D 정책 △글로벌 과학기술협력 정책 △과학기술 외교정책 △개도국 개발협력정책 등이다.

특히 황석원 혁신시스템연구본부장은 국민의 삶을 바꾸는 새로운 혁신 생태계 구현을 위해 정책 추진의 효과성에 대한 증거기반 정책 수립에서부터 시작해서, 국가 연구관리 체제를 과제 단위에서 행위 주체 단위로 확장해야 함을 주장했다.

김선우 혁신기업연구단장은 혁신역량 관점에서 본 기업의 10대 위기요인을 제시했였으며 2019년 중소기업 R&D 정책방향으로 기업가경제를 제안했다. 중소기업 기술혁신 정책으로 개방형 혁신을 통한 연구개발 융합활동 촉진과 성장장벽 제거를 통한 기업의 스케일업 지원 등이 포함된다.

송치웅 글로벌혁신전략연구본부장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비롯된 기술패권 경쟁에 있어서 글로벌 밸류체인(GVC)의 변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신(新) 글로벌 혁신전략이 필요했다고 주장했다. 주요 전략으로는 미국에 대한 투자 및 현지 생산기지 구축 확대, 미국 대학, 연구소 및 기업과의 공동연구 확대는 물론 중국 소비시장 및 홍색 공급망 개방 대응 마련과 신북방·신남방 국가와의 기술협력 정책강화 등을 제시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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