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드림장학금… 올해 6명
학기당 최대 922만원까지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충남대가 '백마드림 장학금'을 신설했다고 11일 밝혔다. 2019학년도 신입생 6명을 시작으로 매년 백마드림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 장학금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장학금과 중복 수혜가 가능해 학기당 최고 922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일정 조건(직전학기 15학점/평균평점 3.75이상) 유지 시 졸업 때까지 8000만원에 가까운 장학금을 수혜 받게 된다. 이는 전국 대학 학부생이 받는 장학금 가운데 최고 액수다. 충남대는 지역 우수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막고 지역발전을 견인할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타 장학금과 중복 수혜가 가능한 장학금을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충남대는 '백마드림 장학금(Ⅰ)'을 통해 2019학년도 신입생 중 계열별 수능성적 고득점 학생 6명에게 학기 당 500만원의 장학금을 졸업 시까지 지원한다. 또 '백마드림 장학금(Ⅱ)'을 통해 수능성적 고득점 순으로 학생 34명에게 1년 동안 학기당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백마드림 장학금(Ⅰ)으로 500만원의 장학금을 받는 학생(공과대학)은 다른 장학금의 중복 수혜가 가능해 등록금(242만 2000원)과 학업장려금(180만원)까지 포함할 경우 학기당 922만 2000원, 4년간 총 7377만원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오덕성 총장은 "백마드림 장학금으로 지역인재들이 거점국립대에서 성장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환류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학기당 1000만원에 가까운 장학금 규모도 의미가 있지만 장학금 수혜 학생은 충남대를 대표하는 장학생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