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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임용우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학교현장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의 전면적 조직개편에 따른 대규모 인사를 11일 단행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유치원·초등학교·중등학교 교장, 원장, 교감, 원감, 교육전문직원 474명의 인사를 3월 1일자로 단행했다. ▶관련명단 20면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김병우 교육감의 핵심 정책은 교육자치와 학교 민주주의 실현에 주력하고, 학교현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책실현 의지, 소통·직무수행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재적소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김영미 과학국제문화과장이 교육국장에 임명됨에 따라 첫 여성 교육국장이 탄생했다. 또 이재명 옥천여중 교장을 진천교육장에, 장연옥 유초등교육과장을 단양교육장에 임명하는 등 주요 보직에 여성을 중용했다.

청주교육장에는 구본학 청주교육지원청 교육국장이, 청주교육지원청 교육국장에는 박영철 중등교육과장이 임명됐다. 또 자연과학교육원장에는 박재환 청주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이, 국제교육원장에는 사명기 율량중 교장이 임명됐다.

김상열 괴산 송면중 교장이 정책 개발과 갈등 조정을 총괄할 기획국 정책기획과장을 맡게 된 것도 눈에 띈다.

전교조 충북지부장, 김 교육감 1기 정책보좌관 출신으로 행복씨앗학교 등 주요 정책을 입안했던 김 교장의 본청 입성으로 학교혁신 일반화, 행복교육지구 등 김 교육감 2기 핵심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원익 정책보좌관은 장학관 승진과 함께 공보관실에 소속된다.

임명장 수여식은 오는 26일 본청 화합관에서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조직개편에 따라 본청 기준으로 기존 2국 3담당관 10과 53담당을, 다음 달 3국 2담당관 12과 48팀으로 바꾼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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