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면 포지3리 시범마을… 달래수확
노년생활 활력·공동체 활성화 기여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농촌 노인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다.

군은 농촌 어르신들이 보유한 기술 등을 활용한 소일거리를 발굴해 생산적 복지와 사회 활동 참여를 지원하는 ‘2018 농촌 어르신 복지실천 시범사업’ 대상지인 이원면 포지3리는 농촌마을로 총 인구수 92명 중 65세이상 노인수가 62명으로 고령화율이 67%에 달하는 곳으로 노지 1000㎡와 하우스 660㎡에 달래를 파종해 지난 12월 중순부터 1월까지 1000㎏의 달래를 수확했다〈사진〉.

또 지난해에는 1660㎡ 면적의 참께 재배에도 참가해 소득을 올리는 등 각종 작물 재배를 통해 총 1000만 원의 노인회 공동 기금을 조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지난해 시범사업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는 고추 모종 3만 5000개를 생산·판매하는 ‘고추육묘사업’과 ‘마을 안길 해바라기 식재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확대·진행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마을별 특성을 활용해 작업부담이 적은 농작물 재배와 농촌노인의 보유기술 등을 활용한 소일거리 등을 발굴해 공동체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노년생활이 더욱 활력 넘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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