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억 원 투자… 맞춤형 마을 사업
주민주도형·먹거리 특화 등 진행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날로 침체돼가는 농촌마을에 신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70여억원을 집중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군은 농촌마을의 생산과 정주, 여가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8개면 13개 마을에서 이뤄지는 단계별 맞춤형 마을만들기 사업인 ‘농산어촌개발사업’에 올해 78억원을 투자한다. 이 사업을 통해 행복소리 예술관, 전통체험 음식활성화, 한흙생태공원 조성사업, 홍양저수지 일원 여가활동 공간 조성 등 특색 있는 사업을 통해 농촌에 새로운 색깔을 입힐 계획이다.

또 주민주도의 마을만들기 사업추진을 위해 민관의 중간지원조직 형태인 마을 만들기 지원센터도 사업비 4억원을 들여 활성화할 계획이다. 마을만들기지원센터는 마을의 자원을 조사·분석하고, 마을만들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 및 학습을 지원하는 중간지원 조직으로, 주민역량 강화 등 지역민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까지 총 사업비 80억원을 투자해 광천읍내 광천새우젓을 특화한 개발사업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광천새우젓 특화단지 내 친환경 인증센터, 학교 및 공공급식센터, 먹거리 가공센터 등을 입주시켜 새로운 특산품 먹거리 타운으로 변모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군은 2월 중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으로 공모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농촌 마을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토대로 소규모주민숙원 및 정주환경개선사업에도 총 197건,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며, 농촌 마을공동급식지원, 농촌공동아이돌봄센터 운영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돌아오는 농촌, 도시의 근간인 농촌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주민주도형, 마을별 특색 있는 시책사업 발굴에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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