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한화이글스는 퓨처스 선수단이 10일 일본 고치 스프링캠프를 위해 출국한 가운데 자율 경쟁 강화를 목적으로 캠프 간 선수단 이동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최계훈 퓨처스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9명, 투수 12명, 포수 4명, 내야수 7명, 외야수 3명 등 총 35명 규모로 꾸려진 퓨처스 캠프는 11일부터 일본 고치시영구장에서 4일 훈련-1일 휴식 체계로 진행된다.

또 1군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훈련 중이던 윤승열·홍성갑·김범수·김민하를 고치 퓨처스 캠프지로 이동시킨다. 이에대해 한화이글스는 자율 경쟁을 강화하는 측면 외에 11일부터 연습경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경기보다 훈련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선수들이 맞춤형으로 훈련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 윈터베이스볼에 참가했던 김범수는 지난달 31일 1군 캠프에 합류해 코칭스태프의 관리 속에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본격적인 피칭을 시작하기 전까지 퓨처스 캠프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화이글스 퓨처스 선수단은 “구단 목표인 '주전급 뎁스 강화' 실현을 위해 캠프 기간 효율적이고 집중력 있는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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