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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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DB 꺾고 5연승…선두 현대모비스 3.5경기 차 추격

(원주=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인천 전자랜드가 쾌조의 5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추격의 발걸음을 재촉했다.

전자랜드는 8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80-74로 이겼다.

최근 5연승,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의 상승세를 이어간 전자랜드는 28승 13패를 기록, 1위 울산 현대모비스(32승 10패)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반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 갈 길이 바쁜 DB는 주포 마커스 포스터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20승 22패를 기록, 공동 5위 팀(21승 21패)과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DB 포스터는 5일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 도중 무릎을 다쳐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가 한 명 없는 불리한 상황에서 DB는 3쿼터까지 57-58, 1점 차로 대등하게 맞섰다.

그러나 4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전자랜드 찰스 로드의 2득점으로 69-66이 됐고, 이어 전자랜드 김낙현이 종료 3분 46초를 남기고 3점포를 꽂아 6점 차로 달아나며 승부의 무게가 원정팀 쪽으로 기울었다.

김낙현은 74-68로 앞서던 종료 2분 33초 전에 다시 한번 3점슛을 넣어 9점 차를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

전자랜드는 로드가 23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강상재는 16점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DB는 리온 윌리엄스가 19점, 25리바운드로 골밑에서 분전했으나 자유투 28개 가운데 16개밖에 넣지 못한 것이 끝내 발목을 잡힌 이유가 됐다.

특히 이날 DB는 실책을 하나도 기록하지 않는 진기록을 남겼다.

프로농구에서 실책이 없는 경기를 펼친 것은 2015년 11월 전주 KCC, 2017년 1월 부산 kt에 이어 이날 DB가 통산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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