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옥 논산문화원장
권선옥 논산문화원장 수필집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권선옥 논산문화원장이 수필집 ‘아름다운 식탁’을 발간했다.

‘아름다운 식탁’은 보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따뜻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다정한 이웃들의 이야기, 자연의 진리를 발견하는 텃밭에서의 일상, 유년 시절과 우리 지역에 대한 추억 등 소박한 듯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생각들이 담겨 있다.

저자는 오랫동안 시를 써 왔기에 문장이 짧고 깔끔하다. 화려한 미사여구를 동원하지 않고 담담하게 쓴 글은 조미료를 넣지 않은 자연식품과 같은 담백한 맛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수필에서 흔히 보이는 교훈적인 매듭을 짓지 않고 독자 스스로가 터득하게 한다.

총 5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 '선물'에는 자연으로부터, 텃밭으로부터, 그리고 다른 누군가로부터 받은 선물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2부 '땅에 뜬 별'은 사람의 향기에 관한 내용으로, 깨끗한 자리를 찾아 소박한 사람들의 가슴에 내려앉은 별에 대해 그린다. 3부 '그때 그 사람'은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가족에 대한 내용으로, 삶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다정한 이웃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리고 4부 '생생한 풍경들'에서는 어릴 적 고향에 대한 행복한 추억과 마음속 고향 강경의 풍경을 아름답게 그려 내고 있으며, 마지막 5부 '아름다운 오후'에는 농촌에서의 정감 있는 그의 밝고 푸진 일상들이 담겨 있다.

권 시인은 1989년에는 놀뫼문학회를 창립, 시 낭송회 등의 문학 관련 행사를 주관했으며, 논산문인협회를 결성해 여러 번에 걸쳐 회장을 역임하면서 논산 문학의 발전과 문학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힘썼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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