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제물로 연패 탈출
승점 42점… 4위 자리 탈환
8일 OK저축은행과 격돌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설 명절 승리 기운을 끌어 모아 플레이오프 진출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은 설 전날이었던 지난 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 0(26대 24, 25대 19, 25대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부터 공세를 이어나가며 지태환의 블로킹과 타이스의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26대 24로 이겼다. 타이스와 박철우의 쌍포와 함께, 송희채의 오픈과 블로킹 등 다양한 공격경로를 통해 4점을 획득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공세를 펼쳤지만 고전을 면치 못했다. 3세트는 집중력이 흔들리며 서브 범실로 인한 위기 상황이 오기도 했다. 하지만 서재덕의 범실로 기회를 잡아 막판 타이스의 서브로 셧아웃 승리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총 76득점 중 타이스와 박철우가 각 25점과 15점을 획득해 총 40득점을 따냈다. 특히 이날 핵심 전력이었던 타이스의 타점은 69.7%의 높은 공격률을 기록했다.

2연패에 빠졌던 삼성화재는 이날 경기로 분위기 전환을 맞이하며 시즌 15승 12패를 기록했다. 승점 42점으로 OK저축은행을 세트득실률로 제치며 4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화재는 8일 중위권 쟁탈전을 벌이는 상대팀 OK저축은행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설 연휴 승리 기운을 통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남은 5라운드, 6라운드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주전 선수들의 체력관리와 부상방지, 백업 선수들의 활약이 추후 경기 및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V리그 남자부 순위  (6일 기준)
순위 경기수 승점
1 현대캐피탈 27 56
2 대한항공 28 55
3 우리카드 28 53
4 삼성화재 27 42
5 OK저축은행 28 42
6 KB손해보험 28 30
7 한국전력 2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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