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사 크리스티 ‘쥐덫’
15~18일 한남대서 공연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무려 23억권 이상의 판매 부수를 기록한 ‘세기의 작품’,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 ‘쥐덫’이 연극으로 재탄생한다.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한남대 서의필홀에서 공연되는 연극 ‘쥐덫’은 극단 앙상블의 111회 기념공연이다.

‘쥐덫’은 아가사 크리스티가 제일 아끼고 사랑했던 작품으로 1953년 런던 ‘엠베서더’ 극장에서 처음 연극으로 각색돼 공연됐다. 그 후 오늘까지 67년간 단 하루의 휴관 없이 이 작품만으로 공연을 계속해 오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사단법인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에서 주최하고 대전의 전문예술단체인 극단 앙상블에서 제작 주관한 이번 공연은 대전의 대표 연출가 한남대 도완석 교수가 직접 연출·각색했다.

연출을 담당한 도 교수는 “오늘날 우리 사회는 수많은 이유와 변명으로서 선량하고 평범한 보통사람, 보통단체들이 ‘쥐덫’에 걸려 희생을 당하고 있다”며 “극중에서 범인이 놓는 덫에 대한 해석에 이점을 상기시키고 싶었다. 이 작품에서 범인은 가장 범인일 수 없는 그 사람이 범인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연시간은 평일은 오후 4시와 7시30분이고, 주말은 오후 2시와 5시로 각각 하루 2회 공연을 실시한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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