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직장인 주거비·청년기금 지원
맞춤형 정책… 살기좋은 지역 조성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이 올해 '청년에게 기회를! 서천에는 활력을!' 이라는 비전을 정하고 지역 청년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군은 열악한 재정상황에서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열쇠로 청년을 꼽고 청년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청년정책 추진에 팔을 걷어 붙였다.

올해 청년참여강화 및 기반마련 등 4대전략 31개 추진과제를 포함한 청년 정책 기본계획을 확정한 서천군은 청년 직장인 주거비지원, 청년위원할당제, 청년기금 등 다양한 시책을 내놓으며 청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서천군 인구증가시책 지원조례에 따라 1년 이상 서천군에 계속 거주하며 현 직장 재직 기간이 5년 이하인 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청년에게 지원되는 주거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군은 청년위원할당제를 운영해 현재 서천군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의 청년위원 비율을 3%로 확대해 정책수립 시 청년의 목소리를 담아 대표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해 충남도 최초이자 전국에서 두번째로 청년기금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한 서천군은 2020년까지 50억원의 청년지원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서천군은 이달 중 충청지방통계청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1년간 지역청년현황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청년정책을 지속 발굴해 청년이 살맛나는 지역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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