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태극기 물결 수놓는다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이 3·1절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민·관이 힘을 합쳐,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국권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을 드높였던 선열들의 위업을 가슴 깊이 새기고,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행사를 마련한다. 온 군민이 함께하는 행사로, 각계각층 군민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키로 했다.

먼저 기존 매곡면에서 추진해 온 3·1절 기념행사를 100주년을 맞아 전 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군 단위 행사로 규모를 확대 추진한다. 매곡면과 매곡면애국지사숭모회 주관으로 오는 3월 1일 오전 매곡면 매곡초등학교와 매곡 3·1독립운동기념비 앞에서 열린다.

애국지사 추앙제례 후 독립선언문낭독, 만세삼창, 나라사랑 유공자 표창, 서예퍼포먼스, 난계국악단 공연 등의 기념식이 이어지며, 매곡초등학교부터 노천교까지 삼일절 태극기 행진을 재현한 태극기 행진 거리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양산면에서는 3월 1일 양산초등학교 3·1절 기념비 앞에서 양산3·1독립운동애국지사추모사업회(위원장 이동호) 주관으로 기념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군은 범 군민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한다. 2월 20일부터 3월 1일까지 10일간 공공용 차량과 택시, 시내버스 등에 차량용 태극기를 장착해 경축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또 2월 20일부터 3월 3일까지 군청 등 관공서 청사 외벽에 대형 태극기를 게첨하고, 오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시가지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등 범 군민 가정·직장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한다.

오는 14일에는 자유총연맹영동군지부 주관으로 영동읍 NH농협은행 영동군지부 앞에서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태극기 교환행사가 열린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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