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63억 투입… 로컬푸드직판장 설계착수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된 청양군이 지속가능한 청양형 농촌 만들기에 시동을 걸었다.

군은 지난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푸드플랜 민관 거버넌스 추진위원회 및 실무추진단 등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푸드플랜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겸해 대전 유성구에 건축 예정인 로컬푸드 직판장 실시설계 착수보고회를 갖고 성공적 추진을 위한 잰걸음을 뗐다.

'청양푸드플랜(먹거리종합계획)'은 미래 100년 청양의 먹거리를 책임져 줄 핵심사업이다. 올해 대치면 탄정리 일대에 조성되는 '푸드플랜 종합타운'의 성공적인 조성을 통해 내년부터 공공급식시장 창출 등 2025년까지 200억원의 관계형 소비시장 창출, 월 150만원 이상 소득 중소농 1000농가 육성, 11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군은 지난해 2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지역단위 푸드플랜 선도 지자체(농촌형)로 선정된 이후 사업비를 지원받아 6개월간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주요내용은 지역먹거리 실태조사, 통합적 추진주체의 발굴 및 육성, 지역푸드플랜 실현을 위한 사회적 합의, 민관협력체계에 기초한 정책실현과제 도출, 기획생산체계 구축, 지역 내 학교·공공급식분야 확대 및 활성화 방안, 대도시 등 소비처 확대방안 등이 담겨져 있다.

이와 병행해 다섯 차례 추진위원회 및 실무추진회의와 먹거리 포럼, 기획생산을 위한 읍·면 생산자교육 등을 실시한 바 있다. 군은 이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에 충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향후 5년간 6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군이 구상 중인 푸드플랜 사업은 △농식품 반가공사업 7억원 △직매장 설치지원 41억4천만원 △저온유통체계 구축 1억5천만원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3억원 △농산물 안전분석실 10억원 등 총 5개 분야다.

김돈곤 군수는 "1년간의 노력이 정부공모 선정이라는 열매를 맺었고, 오늘부터 성공적 추진을 위한 거보를 내딛게 되었다"면서 "5년 후 사업이 끝났을 때 누가 보더라도 잘했다는 소리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푸드플랜 패키지 사업은 전국 17개 지자체가 공모해 청양군을 포함 총 9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청양=윤양수 기자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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