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극 다수 결방 속 '풍상씨' 10% 돌파

이동욱-유인나 재회한 '진심이 닿다' 4.7% 출발

수목극 다수 결방 속 '풍상씨' 10% 돌파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도깨비'로 사랑받은 커플 이동욱과 유인나가 다시 만난 tvN 새 수목극 '진심이 닿다'가 4%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 방송한 이 드라마 첫 회 시청률은 4.7%(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는 6.0%까지 올랐다.

첫 방송에서는 재벌 3세와의 마약 스캔들로 2년간 연예 활동을 쉬게 된 오진심(유인나 분)이 변호사 소재 드라마로 복귀하기 위해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이 있는 로펌에 3개월간 위장 취업하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후에는 이동욱-유인나 조합을 다시 보게 돼 반갑다는 시청자가 많았다. 까칠한 매력의 이동욱과 공주병이어도 사랑스러운 유인나는 이미 '검증된' 조합인 덕분이다.

다만 캐스팅 화제성에 비해 이야기 자체는 다소 진부하고, 호흡이 느리다는 지적도 일부 있었다.


한편, 설 연휴를 맞아 SBS TV, MBC TV 수목극이 결방한 가운데 KBS 2TV '왜그래 풍상씨'만 정상적으로 방송, 시청률이 10%대 벽을 뚫고 7.8%-11.0%를 기록했다.

보고 있으면 속 터지지만 자꾸 보게 되고, 풍상(유준상)에게도 봄날이 오기를 응원하게 되는 게 '왜그래 풍상씨'의 매력이다.

또 최근 자신이 간암 환자임을 알게 된 풍상이 오로지 동생들만을 위해 달려온 지난날을 돌아보며 섭섭함과 쓸쓸함, 분노와 외로움을 오가는 모습은 유준상의 섬세한 연기력을 증명한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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