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농협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조소행)는 충남도와 함께 설 연휴 기간 구제역 차단 방역을 위해 축사 및 축산차량에 대한 방역 활동을 중점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사진〉.

조소행 본부장은 연휴 둘째날인 지난 3일 충남도청 구제역 비상대책 상황실을 방문해 근무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농림축산국 박병희 국장 등 주요 관계자들과 구제역 차단 방역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오후에는 양승조 도지사와 함께 공주시 우성면 목천리 소재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구제역 방역현장을 점검하고 현장소독 활동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충남축산산업과 축산농가 보호를 위해 명절도 반납한채 근무 중인 방역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지난 4일에는 논산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함께 방역상황 등을 현장 점검을 나섰다.

한편 충남지역은 도내 12곳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 사전 방역활동을 펼치고 구제역 유입차단을 위해 축산농가 지도 및 관리 인력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 또 충남농협은 설 연휴기간 취약해 질 수 있는 계통간 정보공유 체계가 완벽하게 운영되도록 본부장을 비롯한 시군지부장들의 관할 지역외 이동을 제한하고 지역농축협과 협력해 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비상방역체계를 정비·운영하고 있다.

조소행 본부장은 "충남지역과 접경지역인 경기도와 충북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충남은 상시 구제역 발생 가능성에 노출돼 있어 필사적인 방역체계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 농협차원의 구제역 차단방역에 필요한 지원과 대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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