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23일까지 3차에 걸쳐 이사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행정안전부가 7일부터 세종시로 이전한다.
1948년 내무부·총무처 출범이후 70여년간 이어온 서울 시대가 막을 내리고 세종 시대가 열린다.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을 진두지휘해온 행안부가 세종시로 이전함에 따라 지방자치와 분권행정에 대한 의미와 상징성도 커지게 됐다.  

6일 행안부에 따르면 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3차에 걸쳐 현 정부서울청사와 세종시 내 임대 청사에서 정부세종2청사와 인근 KT&G 세종타워로 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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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일 1차, 14∼16일 2차, 21∼23일 3차까지 이사가 진행되며 23일 장·차관실과 기획조정실·인사기획관실·대변인실 등이 이사하면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행안부는 2021년 세종3청사를 완공해 입주한다. 국무회의 운영과 정부 의전 등을 담당하는 의정관실은 서울에 남는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주무 부처인 행안부의 세종시 이전으로 행정부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앙과 지방의 연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이전 기간 업무 공백을 최소화해 국민 여러분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불시 보안 점검, 상황근무조 운영 등으로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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