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일부터 20일간 실시된 학생근로활동에는 30명의 지역 학생들이 군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군청과 읍·면사무소에서 행정업무보조, 민원안내, 환경정화활동 등을 수행했다.
이들은 고향을 한층 더 이해하며, 사회생활의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만들었다.
지난 1일 오후 그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간담회에는 근로활동 학생 전원이 참석해 활동기간 동안 느낀 소감을 발표하고, 근무여건·활동내용 등 개선점을 건의하며, 한 달 여 간의 근로활동을 정리했다.
박세복 군수는 여러 의견을 경청한 후, 참여 학생들에게 "열정과 도전의식을 갖고, 고향의 밝은 미래를 위한 참신한 일꾼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학생근로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 접하는 사회활동이었지만, 근로의 의미와 가치를 새로이 배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며 "내 고장 영동을 바로 알고, 꿈을 키울 수 있어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은 설문조사와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됐던 건의사항 등에 대해서는 개선점을 강구해 군정과 다음 근로활동에 반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지역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애향심과 자긍심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활동을 밑거름 삼아, 영동의 밝은 미래를 위한 참신한 일꾼으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지역 학생들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고, 꿈을 응원하기 위해 매년 2회 하계·동계로 나눠 학생근로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