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이 지역 학생들에게 사회체험을 통한 근로활동의 중요성을 심어주기 위해 실시한 2019년 동계 학생근로 활동이 지난 1일 간담회를 끝으로 4주간의 알찬 활동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7일부터 20일간 실시된 학생근로활동에는 30명의 지역 학생들이 군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군청과 읍·면사무소에서 행정업무보조, 민원안내, 환경정화활동 등을 수행했다.

이들은 고향을 한층 더 이해하며, 사회생활의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만들었다.

지난 1일 오후 그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간담회에는 근로활동 학생 전원이 참석해 활동기간 동안 느낀 소감을 발표하고, 근무여건·활동내용 등 개선점을 건의하며, 한 달 여 간의 근로활동을 정리했다.

박세복 군수는 여러 의견을 경청한 후, 참여 학생들에게 "열정과 도전의식을 갖고, 고향의 밝은 미래를 위한 참신한 일꾼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학생근로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 접하는 사회활동이었지만, 근로의 의미와 가치를 새로이 배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며 "내 고장 영동을 바로 알고, 꿈을 키울 수 있어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은 설문조사와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됐던 건의사항 등에 대해서는 개선점을 강구해 군정과 다음 근로활동에 반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지역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애향심과 자긍심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활동을 밑거름 삼아, 영동의 밝은 미래를 위한 참신한 일꾼으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지역 학생들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고, 꿈을 응원하기 위해 매년 2회 하계·동계로 나눠 학생근로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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