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이 올해도 군민들의 든든한 건강지킴이로써 건강 챙기기에 나선다.

군은 '군민 모두가 행복한 건강 영동 실현'을 목표로, 각종 보건사업과 건강관리 시책을 추진해 군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설·인력운영 최적화 △의료체계구축·예방접종 관리 △건강생활 실천 강화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주민 만족형 양질 의료서비스 제공 △모자보건 건강증진 도모 △급·만성 감염병 관리의 7대 전략목표를 설정했다.

특히, 올해는 조직개편으로 조직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건강보건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건소 내 2개의 과를 신설하는 등 탄탄한 체제를 갖췄다.

지난해 대비 10억여 원(14.12%)이 증가한 80억여 원의 보건의료 예산도 확보해 주민들의 건강을 꼼꼼히 살필 계획이다.

먼저, 치매안심센터 설치를 위한 보건소 증축, 엘리베이터 재설치 등으로 취약계층의 시설 이용을 용이하게 하고, 공중보건의사와 보건지소?진료소 직원의 관리 및 지도점검으로 인력운영 최적화에 집중한다.

체계적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67개소 의료기관, 87개소 약국 등 의·약무 시설을 수시 점검하고, 공약사업으로 지역 종합병원에 안과 신설 운영을 추진한다.

경로당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 신바람 나는 직장 만들기, 금연클리닉 운영,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운영 등 건강생활 실천사업을 전개하고, 미래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한다.

취약계층별 맞춤형 건강관리, 생애주기별 구강관리 프로그램, 재활센터 운동치료실 등의 운영으로 군민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지역 노인들의 큰 호응과 평가를 받고 있는 경로당 전담 주치의제와 산골마을 OK행복버스를 지속 추진하고, 지역사랑 생명지킴이 양성, 중증정신질환 관리 등 주민 만족형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모자보건 건강증진을 위해 모자보건교실, 임산부·영유아 등록 관리를 운영하며, '우리동네 산부인과'를 비롯해 모유수유클리닉,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으로 희망찬 출산환경을 만든다.

감염병 정보 모니터요원 116명을 지정해 연중 기동 감시체계를 갖추고, 비상방역 대책반 편성, 취약지 방역소독 등으로 감염병 초기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올해 조직개편을 거쳐 만들어진 군 보건소 치매안심팀을 주축으로, 정식 개소하는 치매안심센터에서 체계적인 치매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은 출산에서부터 노후까지 생애주기별, 대상별 다양한 주민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을 제공해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영동군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박인순 보건소장은 "지역의 건강 취약요소를 살피며, 군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건강 지킴이로써 적극적인 맞춤형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군민 행복지수가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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