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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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 이번엔 잘 모아보자"…고금리 예·적금 관심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설 당일인 5일 아침은 많은 이들이 세배(歲拜)로 열었을 것이다. 덕담과 함께 받는 크고 작은 세뱃돈도 빼놓을 수 없다.

새해도 무탈하고 건강하게 살라는 마음이 담긴 돈인 만큼 허투루 쓰기보다는 의미 있게 모아보는 것이 어떨까.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고금리 예·적금을 찾아 묶어놓으면 올해만큼은 성공할지도 모른다.

신한은행 '아이행복적금'은 영유아(만 0∼5세) 전용 적립식 상품이다.

12개월간 월 20만원 이내로 적립할 수 있다. 기본이율은 연 1.55%,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고 이율은 연 2.35%다.

새해, 설날, 어린이날, 추석 이후 5영업일 안에 저축을 하면 건별 0.1%포인트를 더 주는 우대조건이 있다.

우리은행[000030]은 지난달 판매를 시작한 '우리 120년 고객 동행'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의 판매 한도를 설을 맞아 추가했다.

우리은행과 거래한 기간이 길수록 높은 금리를 준다. 15년 이상 거래했으면 별도 조건 없이 정기예금은 연 2.2%, 정기적금은 연 2.5% 금리를 제공한다.

KEB하나은행 '아이 꿈하나 적금'은 기본 1년제지만 자녀가 만 19세가 될 때까지 매년 다시 예치할 수 있고, 긴급 인출도 된다. 분기 최대 150만원, 연 600만원을 적립할 수 있다.

기본금리 연 1.75%와 거래조건에 따른 우대금리 최대 0.8%포인트를 제공한다. 희망하는 대학에 입학했을 때는 축하금리로 마지막 1년간 2.0%포인트를 더 준다.

긴 만기 기간이 부담된다면 6개월 이하 상품도 고려해볼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설맞이 정기예금 상품인 '공동구매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6개월 만기 상품으로 이달 14일까지 판매된다. 최종 판매된 금액이 1천억원 이하면 연 2.02%, 1천억원을 넘으면 연 2.10% 금리를 제공한다.

OK저축은행 '중도해지OK정기예금'은 하루만 맡겨도 연 1.9%를 얹어준다.

이 상품은 OK저축은행 프로 배구단과 후원 농구단의 홈경기 진행 시간에 우대금리를 신청하면 0.3%포인트를 더해줘 최고 연 2.2%를 받을 수 있다.

이날 오후 2시에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배구단이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겨룰 예정이다. 이때 우대금리 신청이 가능하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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