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전 중거리포…3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

▲ 토트넘 손흥민(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 토트넘 손흥민(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 2경기 연속골…리그 10호 골 작렬

뉴캐슬전 중거리포…3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토트넘 손흥민이 팀 복귀 후 2경기 연속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뉴캐슬과 홈 경기에서 시즌 14호 골, 리그 10호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최근 3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유럽 5대 리그(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앙)에서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한국 선수는 차범근 전 감독 이후 처음이다.

차범근 전 감독은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에서 1981-1982시즌부터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 활발하게 상대 골문을 노렸다. 전반 10분 만에 첫 슈팅이 나왔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수를 맞고 나왔다.

손흥민은 넓은 활동 범위를 보이며 강한 압박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다.

전반 43분엔 역습을 시도하다 상대 팀 매트 리치의 깊은 태클에 넘어졌지만, 다시 일어나 공격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후반전에도 팀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4분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루카스 모우라의 힐패스를 받고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끊임없이 뉴캐슬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좀처럼 골은 나오지 않았다.

이때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손흥민은 0-0으로 맞선 후반 38분 팀 동료 페르난도 요렌테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아크 오른쪽에서 과감하게 오른발 중거리 슛을 시도해 상대 골망을 갈랐다. 균형을 무너뜨린 시원한 슈팅이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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