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자료사진]
▲ [연합뉴스 자료사진]
▲ [연합뉴스 자료사진]
▲ [연합뉴스 자료사진]
태백산 눈축제 눈 가뭄 악재에도 성공…"70만명 돌파 예상"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태백산 눈축제가 '눈 없는 겨울'이라는 악재에도 성공했다.

태백시축제위원회는 지난 1일 현재 태백산 눈축제 누적 관광객이 6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태백산 눈축제 누적 관광객은 지난 1월 20일 20만명을, 26일에는 40만명을 넘어섰다.

태백산 눈축제는 지난달 18일 개막했다.

태백시축제위원회는 이런 추세라면 폐막일인 3일 누적 관광객 7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태백산 눈축제 관광객 목표는 70만명이다.

태백시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예상 밖 눈 가뭄으로 마음고생이 많았다"며 "그러나 전국에서 찾아온 많은 관광객 덕분에 성공적인 축제가 됐다"고 말했다.

태백은 평균 강설 기간 23.5일과 평균 적설량 78㎝에 이르는 눈의 도시다.

그러나 올겨울은 눈을 거의 구경할 수 없었다.

올해 1월 한 달 태백에 눈이 내린 날은 단 하루였다.

강원 영동지방에 많은 눈이 예보됐던 지난 달 31일에도 태백에는 약한 눈발만 흩날렸다.

태백시축제위원회 관계자는 "국내외 작가들이 정성을 다해 만든 초대형 눈 조각 작품들은 겨울 태백산 절경인 눈꽃의 아쉬움을 달래기에 충분했다"며 "내년에는 더 알찬 축제로 관광객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눈 조각 작품 전시회는 태백산 눈축제를 대표하는 행사다.

올해는 길이 50m, 높이 8m, 폭 5m 규모 등 초대형 눈 조각 작품들이 주행사장인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에 전시됐다.

byh@yna.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