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의회는 31일 열린 제30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한옥동 의원(천안5)이 대표발의한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충청남도 유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028년까지 10년간 120조원의 자본이 투자되는 반도체 제조공장 4개와 50여개 협력업체가 동반입주하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신규투자 프로젝트는 올해 상반기 중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 의원은 "충남은 수도권 전철,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전국 어디서나 접근성이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특히 천안에는 대학들이 밀집해 있어 젊고 우수한 인력 확보가 가능하다"면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을 포함한 연계 산업이 발달해 있으며 MEMC 등 반도체 관련 우수기술을 보유한 많은 외국인투자기업이 소재하고 있어 타 지역보다 세계적으로 기술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클러스터 유치는 단순히 대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220만 충남도민의 삶을 바꿀 일자리 창출이며 충남의 가치를 한 단계 드높여 경제적 도약을 이룰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므로 클러스터를 반드시 충남에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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