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풍성·설 이벤트도 다채

▲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가 관람객과 교감하고 있다.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설 연휴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과 관광객을 위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손짓하고 있다.

오는 2~6일 설 명절 당일 오전만 휴장하고 정상 운영해 5일 설 당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한복을 차려입은 아쿠아리스트가 수심 8m 메인 수조 속에서 관람객들에게 세배를 하는 이벤트를 갖는다.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물고기 먹이주기, 물고기 종이접기, 물고기 모형 낚시 등을 마련했고 입장료 외 별도의 추가 요금은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아쿠아리스트의 공연을 제외한 행사는 모두 1층 낚시박물관에서 진행돼 물고기 먹이주기 체험행사는 설 당일을 제외한 오후 2시∼3시, 나머지 체험은 연휴 기간 내내 언제나 체험을 할 수 있다.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지난해 관람객이 29만 4000명으로 집계됐고 16억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관람객이 늘어나고 있는 다누리아쿠아리움은 2012년 개장한 뒤 지난해까지 모두 200만 명이 관람해 단양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2012년부터 연수원과 호텔 등 대형 숙박시설 및 기관, 단체 등과 릴레이 업무 협약을 맺어 현재 38개소와 업무협력 체제를 구축해 관람객 유치를 도모하고 있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의 다양한 어종만큼이나 재미난 이야기를 담은 홍보 영상물을 제작해 소셜 네트워크와 인터넷 등의 온라인과 고속도로 휴게소, 수도권 지하철역, 버스터미널 등의 오프라인을 통해 이용자 눈높이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홍보로 큰 호응을 끌고 있다. 최근엔 백악기 초기부터 살아온 희귀종이면서 고대어인 ‘주걱 철갑상어’를 국내 처음으로 전시해 화제를 모았다.

다누리아쿠아리움에는 단양강 민물고기를 비롯해 각지에서 수집한 희귀 물고기 등 230종 2만 3000여 마리가 170개 수조에 전시되고 있다.

아치 형태의 대형 수족관에는 단양강에서 서식하는 쏘가리 등 총 12종 3000마리가 있고 80t 규모 수조에는 레드테일 등 아마존 민물고기 등을 선보이고 특별 전시 공간으로는 천연기념물, 고유어종, 한·중·일 쏘가리 전시 수조 등이 있다. 하선암 수조의 1.6m의 초대형 메기도 만나볼 수 있다.

관람 후에는 낚시박물관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민물고기를 낚는 짜릿한 손맛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관람료는 어른 1만원, 청소년 7000원, 65세 이상 노인과 어린이는 6000원으로 관람시간은 오전 9시에 시작해 평일은 오후 5시, 주말이나 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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