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에게 듣는다>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 “복지부 인건비 지원사업 외 서울대병원 의료인력 파견, 민간사업으론 이례적 평가”

▲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은 지역의 발전과 향후 100년 먹거리 창출에 많은 고민을 해 왔다. 부지런하기로 소문난 성 의원은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지역을 위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자보다는 약자를 위해 일하겠다는 성 의원의 각오를 들어봤다.

-의정활동 3년이 다 되간다. 그동안의 소회를 밝힌다면.

"20대 국회 전반기 2년은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하반기는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년 8개월 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국회의원이 참으로 중요한 자리이며 일 하려고 마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이 참으로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약자의 편에 서서 눈물 흘리는 분 닦아주고, 억울한 일 풀어주며, 힘들고 외로워하는 분에게 힘을 보탤 때 정말 자리가 빛나고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국회에 입성한 후 현실정치에 대한 감회와 초심은 잃지 않았는지.

"인생의 전반부는 나를 위해 살았다면 후반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살겠다는 이유로 정치를 하기로 결심했다. 이런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격주로 해오던 요양원 봉사활동을 잊지 않고 챙기고 있다. 또 주중에는 국회에서 의정활동에 충실하고, 주말에는 지역구에 내려와 지역민들을 만나 서로 소통하는 일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의정활동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꼽는다면.

"입법활동 중 '위생용품 관리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해 본회의까지 통과시킨 것이 기억에 남는다. '종이컵, 나무젓가락, 식당물수건은 정말 깨끗할까?'하는 호기심에서 출발해 위생용품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별도의 법률을 제정한 것이다. 현재 관리체계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위생수준을 향상시켜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그 결과 한국입법학회에서 수여하는 대한민국 입법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서산오토밸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장동 폐기물 매립지 △운산오수슬러지 건조장이 대표적인 환경과 관련된 갈등과제이다. 환경을 파괴하고 무리하게 추진되는 사업들의 경우 지역주민들의 충분한 설명과 동의가 필요한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며 갈등을 해결하고 있다."

-서산의료원에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지원 사업 유치에 남다른 공을 인정받고 있는데 사업내용과 향후 계획은.

"지난 2018년 12월 14일 서산의료원에서 서울대병원, 충남도, 서산의료원, 서부발전과 함께 국회를 포함한 5개 기관이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맺고 사업 유치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보건복지부 인건비 지원사업의 경우 병원 당 한두 명의 의료인력 지원에 그치지만 이번에 맺은 공공의료지원 사업은 보건복지부 인건비 지원 사업으로 인해 파견 받는 2명 이외에도 6명의 서울대병원 의료 인력이 파견을 추진함으로서 정부 사업 이외에 민간사업으로 대거 인력을 지방으로 보내는 사업은 이례적인 결정으로 평가되고 있다."

-충청도민이나 지역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까지 보내주신 성원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어떤 난관도 희망으로 바꾸는 복된 새해가 되길 소망한다. 올해도 여러분 곁에서 잘 섬기고 챙길 것이다. 힘들고 외로운 분들의 손을 잡고 함께 갈 것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고 서민의 비서실장으로 맡겨 주신 소임을 다하겠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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