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2~3건 선정… 정례브리핑 답변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는 내달 1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는 ‘시문시답(市問市答)’을 운영한다.

시문시답은 시민들의 정책참여의 장과 소통창구로, 시민이 시 홈페이지(www.sejong.go.kr)를 통해 시정에 관한 질문을 하면 시장이 매주 진행되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답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문시답은 시 홈페이지에 가입만하면 누구나 쉽고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으며, 매주 공공성과 대중성이 높은 질문 2~3건을 선정해 시장이 직접 답변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대변인과 언론인이 참여하는 선정위원회를 통해 질문을 선정하도록 해 일정 기준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답변이 가능한 기존 청와대나 타 지자체의 청원제도와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선보인다.

또 시장이 직접 브리핑을 통해 답변을 제시하는 점에서 단순민원에 대해 담당부서에서 직접 답변을 다는 ‘시민의 창’이나 시민의 관점에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똑똑세종’과도 다른 서비스다. 시는 시청 출입기자 전체를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연 2회 ‘으뜸 시문시답’을 선정해 발표하고, 매주 질의와 답변 영상, 사진자료 등을 시정홍보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춘희 시장은 “시문시답은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세종을 실현하기 위해 운영되는 것으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시문시답을 시정의 참주인인 시민의 시정참여도를 높이는 창구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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