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세종역 타당성 용역 재추진,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노력
읍면지역·주변도시 접근성 개선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가 도시개발의 핵심동력으로 ‘도로교통망 확충’에 총력을 가할 방침이다.

정채교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은 3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2018년은 순환형 BRT 개통, 버스노선 개편, 공영자전거 뉴어울링 도입 등 대중교통의 편의성을 높였고, 조치원 연결도로 국비 확보,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 등 지역 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도시성장에 발맞춰 교통망 구축, 시민중심의 대중교통서비스 제공, 건축·주택 사무의 안정적 인수 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상생발전의 미래지향적 도시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2020년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대비해 단계별 집행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하는 등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해 행복청 및 충청권 4개 시·도와 공동으로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한 공공시설복합단지 도시개발 사업의 토지보상을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공공용지 분양계획을 수립해 연내 착공하겠다는 의지다. 아울러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여성가족부 등 중앙행정기관 및 대통령 소속 각종 위원회의 추가 이전 노력도 병행한다.

또한 ‘주민주도 세종형 도시재생’으로 균형발전을 선도할 계획이다. 주민주도 거버넌스와 소통하며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새뜰마을 사업’과 문화예술 기반 확충을 위한 ‘조치원 정수장 문화재생사업’ 등 청춘조치원사업 10개 과제를 연내 완료할 방침이다.

특히 ‘도시성장에 대응하는 도로·교통망을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인다. 광역 철도교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KTX 세종역 신설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을 추진하는 한편, 지난해 시행한 세종~대전 간 광역철도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를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세종~서울 고속도로의 세종~안성구간 하반기 착공과 예타 면제사업으로 선정된 세종~청주 고속도로의 조기 추진을 위해 국토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할 조치원 연결도로, 부강역 연결도로 등 행복청의 광역도로 사업도 적극 지원하여 도심과 읍면지역, 주변도시와의 접근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건축·주택 사무를 안정적’으로 추진하는데 행정력을 쏟는다. 지난 25일부터 예정지역과 읍면지역의 건축·주택 사무가 우리시로 일원화됨에 따라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건축과 및 주택과에 3개 담당을 신설해 이관 업무 조기 정착에 노력하는 한편, 예정지역 인허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 행복청과 지속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정 국장은 “세종시는 전국 어느 도시보다 빠르게 인구가 늘고 개발이 진행돼 정주여건 개선, 신구도심 균형발전, 도로·교통망 확충 등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며 “선제적이고 능동적 적극적인 자세로 건설·교통 행정을 수행함으로써 시민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환경을 구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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